[거제] 여행 코스 외도 보타니아, 맛집 정보 소개
2019. 11. 09
어제 통영에서의 하루를 마치고 숙소 앞으로 나와 아침의 바다를 보면서 시작했다. 육지 가운데 충북에서 사는 나는 바다를 보면 항상 좋다. 날이 좋은 안 좋든.
경치를 보면서 잠을 깨고 5분 정도 걸어서 어제저녁을 먹었던 식당으로 이동했다. 이곳에서의 아침 메뉴도 다양한데 거제도 특미라는 메뉴 중에서 매생이 굴국밥을 시켰다.
여기서 굴국밥과 매생이 굴국밥 2종류가 있는데 매생이 굴국밥을 추천한다. 굴국밥 보다 진하고 강하지 않은 바다향이 나는 맛을 즐길 수 있다. 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서 정리를 하고 외도로 가기 위해 도장포로 향했다.
이 곳에서 제2코스인 해금강, 외도 상륙 후 관광, 복귀하는 코스로 예매를 했다. 소요시간은 2시간 20분이다.
인터넷으로도 예약을 할 수가 있는데 아래 사진처럼 http://dojangpo.co.kr로 접속하여 예약할 수가 있다.
예약 마친 뒤 출항 첫배인 9시 40분 배를 타기 위해 바로 앞 선착장에서 줄을 섰다. 주변에 안내판이 많이 설치되어 있는데 그중 관광안내도를 첨부하여 공유한다.
배가 출항하고 약 10여 분간 달려서 해금강에 도착했다. 여기서는 여러 개의 모양으로 생긴 돌을 소개하는데 그중 기억에 남는 몇 군데만 소개한다. 우선 해금강마을 남쪽 해상에 위치한 무인도로 원래 이름은 갈도이나 '바다의 금강산'이라 하여 거제 해금강으로 불린다. 유람선을 이용해 선상관광이 가능하며 자연경관이 좋아 1971년 명승 제2호로 지정되었다.
이 주변에서 다양한 바위를 볼 수 있는데 그중 처음 눈에 띄는 촛대바위를 소개한다.
강 주변을 둘러서 배가 운행되는데 두 번째로 보이는 곳이 십자동굴인데 그곳은 큰 배는 들어갈 수 없고 작은 배만 날이 좋을 때 출입할 수 있어서 패스했다. 그다음으로 보이는 바위는 딱 봐도 이미지가 연상되는듯한 기도하는 소녀상을 볼 수가 있다. 바위가 겹쳐져 보여 잘 안 보이는데 잘 찾아보시라 가운데에서 약간 좌측 하단 쪽에 있다.
해금강을 관광한 후 드디어 외도 보타니아 섬에 도착했다. 이곳에서의 개장 시간은 AM 08:30이며 주의해야 할 사항은
1. 관광 시간제한이 1시간 30분이다.
2. 흡연을 하면 100,000원의 벌금이 있다.
3. 음주를 하면 300,000원의 벌금이 있다.
4. 간단한 음식은 괜찮지만 푸짐한 음식 반입은 금한다.
약 1시간 30분이면 관광하기에도 충분하다. 사진도 찍고 정상까지 쉬지 않고 걸어 올라가면 20분밖에 걸리지가 않는다.
1시간 정도 둘러보고 생각보다 30분 일찍 항구에 도착했다. 도착해 보니 사람들이 모여있어 가보니까 숭어 때가 치어들을 먹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외도에서의 여행을 마치고 다시 도장포로 복귀한다. 도장포 위에는 바람의 언덕이라는 관광지가 바로 있다. 이 곳까지 온 김에 바람의 언덕까지 올라갔다. 이곳은 거제도에서 특이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탁 트인 바다전망이 좋은 곳이다. 이곳의 원래 지명은 "띠밭 늘"로 불렸으나, 2002년경부터 "바람의 언덕"으로 지명이 바뀌어 지금까지 알려져 있다.
바람의 언덕까지의 관광을 마치고 식당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이동하면서 중간에 신선대라는 관광지가 보이는데 수평선이 아름다운 비취색의 바다와 오색 바위들이 어우러져 각종 드라마나 예능프로그램, 광고 촬영지도로 유명하다.
그리고 늦은 점심을 먹으로 이동했다. 하선장 만선 칼국수라는 곳인데. 이곳은 카카오톡으로도 예매를 할 수 있고 그만큼 유명한 맛집이기도 하다.
여기 대표 메뉴는 하선장 칼국수(하얀 국물)와 만선 칼국수(빨간 국물)가 있는데 하선장 칼국수를 시켜서 맛보기로 했다.
조개찜&육수와 칼국수가 따로 나오는데 우선 조개가 쪄서 나오기 때문에 불을 올려놓고 국물이 끓을 때까지 조개를 까서 먹고 있으면 국물이 끓기 시작한다. 그리고 조개를 다 걷어 내고선 면과 야채를 부어 끓여 먹으면 된다. 지금 사진에서는 밀가루가 묻혀 나오는데 걸쭉한 국물이 싫다면 씻은 면을 주문하면 가져다준다.
여기는 칼 구수 이외에 낙지 탕탕이나 해물 무침 해물파전과 같은 안주 좋은 음식도 팔고 있으니 이 음식점을 추천한다.
식사를 마치고 집에 가기 전에 마지막 코스인 통영중앙전통시장을 들렀다.
여기서는 각종 해산물과 건어물을 팔고 있으니 집에 가기전에 들러서 사가는 것도 좋다. 하지만 이 앞에는 도로가 좁고 사람이 많이 복잡하여 주변을 잘 둘러보면서 길을 건너야 한다.
이것으로 통영 소매물도, 거제 외도 등 주변 관광지 소개를 마친다.